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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체 구간을 달리는 차량 행렬

정체 구간에서는 앞차와 간격을 넉넉히 두고, 갓길과 버스전용차로는 표지판이 허용할 때만 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집계한 2017~2021년 설·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9명 가운데 10명, 즉 52.6%가 졸음·주시태만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명절 고속도로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빠르게 달릴 때가 아니라, 몇 시간씩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정체 구간이라는 뜻이죠.

올해 추석 연휴(9월 24일~27일)는 나흘 내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평소보다 차가 더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면허를 딴 지 얼마 안 된 운전자라면 정체 자체보다 "저 차는 갓길로 가는데 나도 가도 되나", "버스전용차로 지금 들어가도 되나" 같은 판단이 더 어려운 법이에요. 아래에서 헷갈리기 쉬운 규정 네 가지와 가다 서다 구간 운전 순서를 공식 출처 기준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 도로 사정부터 확인하기

정부는 9월 초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연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2026-09-16 기준, 공감신문 9월 7일 보도). 적용 기간은 9월 24일(목) 0시부터 9월 27일(일) 24시까지이고, 승용차·승합차·화물차 구분 없이 별도 신청 절차도 없습니다.

통행료가 무료라는 건 곧 교통량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2022년 추석에 예측했던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42만 대로, 전년보다 13.4% 늘어난 수치였어요. 교통량이 많을수록 정체 꼬리에서 일어나는 추돌과 2차 사고가 늘어나므로, 출발 전에 규정을 알아두는 게 사고 확률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준비가 됩니다.

규정 1. 갓길은 '녹색 화살표'가 켜졌을 때만

정체가 길어지면 갓길로 빠져나가는 차량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도로교통법 제60조는 고속도로에서 갓길 통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요. 예외는 긴급자동차, 도로 보수 차량, 그리고 신호기나 경찰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정체 시 갓길을 개방한 경우뿐입니다.

📌 갓길차로제는 정체가 심한 시간대에 고속도로 갓길을 임시 주행 차로로 여는 제도로, 갓길 위 신호기에 녹색 아래 화살표가 켜진 구간과 시간에만 일반 차량이 갓길로 달릴 수 있습니다.

신호기에 빨간 X 표시가 뜨면 갓길차로 운영이 중단됐다는 뜻이고, 이때 갓길로 계속 달리면 갓길 통행 위반이 됩니다. 범칙금은 승용차 6만 원, 승합차 7만 원에 벌점 30점이 함께 부과됩니다(2026-09-16 기준,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앞차가 갓길로 빠졌다고 해서 그 구간에 갓길차로가 열린 건 아니니, 반드시 머리 위 신호기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규정 2. 버스전용차로, 명절엔 새벽 1시까지 단속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평일 한남대교 남단~안성IC, 토요일·공휴일·명절 연휴에는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 구간으로 확대 운영됩니다(2026-09-16 기준, 경기도교통정보센터). 운영 시간은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인데, 설·추석 연휴에는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로 연장된 것이 예년 관례예요. 2026년 설 연휴에도 같은 방식으로 연장 운영됐고, 이번 추석의 정확한 연장 일정은 연휴 직전 경찰청·서울시 공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버스전용차로에 들어갈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이고, 12인승 이하는 실제 6명 이상 탑승했을 때만 허용됩니다. 5인승 승용차는 몇 명이 탔든 들어갈 수 없어요. 위반 시 범칙금은 승용차 6만 원에 벌점 30점, 무인단속 카메라에 찍히면 과태료 승용차 9만 원이 부과되고, 카메라가 여러 대면 적발 횟수만큼 중복 부과됩니다(2026-09-16 기준,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서울시 안내).

밤 9시가 넘어 "이제 버스전용차로 끝났겠지" 하고 1차로로 옮기는 게 명절에는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연휴 기간에는 자정을 넘겨도 단속 중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규정 3. 통행료 면제 기간, 하이패스는 평소처럼 통과

면제 기간에는 하이패스 차로를 평소와 똑같이 통과하면 됩니다. 단말기를 끄거나 카드를 뺄 필요가 없고, 통과 내역은 기록되지만 청구 금액이 0원으로 처리되는 방식이에요. 일반 차로를 이용한다면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고 진출 요금소에서 제출하면 0원 처리됩니다(2026-09-16 기준, 한국도로공사 안내 방식 참고). 세부 절차는 연휴 직전 한국도로공사 공지에서 최종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패스 차로는 시속 30km 이하로 통과하는 것이 원칙이고, 본선 위에 설치된 다차로 하이패스는 본선 제한속도로 통과합니다. 명절 요금소 앞은 차로를 급하게 바꾸는 차량이 몰리는 곳이라, 진입 1~2km 전 표지판에서 하이패스 차로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옮겨 두는 편이 안전해요. 단말기 카드 잔액 확인법은 하이패스단말기 종류와 설치 방법, 카드 등록부터 잔액 확인까지 (여성 초보 운전자 가이드, 2026)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규정 4. 정체 중 갓길 정차·후진은 안 됩니다

정체가 길어지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쉬거나, 진출로를 놓쳐 후진하는 차량이 나옵니다. 도로교통법 제64조는 고속도로 정차·주차를 금지하되 고장 등 부득이한 사유로 갓길에 세우는 경우와 교통 정체로 일시 정차하는 경우만 예외로 두고 있어요. 졸려서, 통화하려고 갓길에 세우는 건 예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진출로를 지나쳤다면 다음 IC에서 나와 돌아오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고속도로에서 후진·유턴·역주행은 금지돼 있고, 정체 중이라도 예외가 아니에요. 쉬고 싶을 땐 갓길이 아니라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야 하고, 한국도로공사는 2시간 운전마다 15분 이상 휴식을 권장합니다. 만약 정체 중 차량 고장으로 부득이하게 갓길에 서야 한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우선인데, 이 절차는 고속도로 사고·고장 대처법, 안전삼각대 설치 요령 (여성 초보 운전자 가이드, 2026)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가다 서다 구간, 단계별로 이렇게 움직입니다

단계상황할 일
1. 정체 꼬리 발견앞쪽 브레이크등이 줄줄이 켜짐비상등을 잠깐 켜 뒤차에 알리고 서서히 감속
2. 가다 서다 반복시속 10~30km 오르내림앞차와 차 한 대 이상 간격 유지, 차로 변경 자제
3. 완전 정지몇 분간 움직이지 않음브레이크 유지(오토홀드 활용), 창문 살짝 열어 환기, 스마트폰은 손에서 내려놓기
4. 재출발앞차가 움직이기 시작급가속 없이 따라붙기, 옆 차로 끼어들기 여유 두기
5. 정체 해소속도가 회복됨갓길차로 신호기·버스전용차로 시간 확인 후 차로 선택

정체 꼬리에서 비상등을 켜는 것은 뒤따라오는 차에 "앞이 막혔다"를 알리는 신호로, 후미 추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완전히 멈춰 있을 때 실내 공기를 바꾸는 것도 중요해요. 내기순환 모드로 오래 두면 차 안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 졸음이 빨리 오기 때문에, 정차 중이나 저속 구간에서 외기순환으로 바꾸거나 창문을 조금 여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다 서다 구간에서 차로를 자주 바꾸면 도착 시간은 거의 줄지 않는 대신 접촉 사고 위험만 커집니다. 합류 구간에서 옆 차로 차량이 들어오면 한 대씩 번갈아 양보하는 것이 전체 흐름에도 유리하고, 합류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고속도로 진입·합류 안전하게 하는 법, 여성 초보 운전자 가이드 (2026)를 먼저 읽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출발 전 공식 출처 체크표

항목내용출처확인 기준일
통행료 면제 기간9월 24일 0시~27일 24시, 전 차종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공감신문 보도)2026-09-16
갓길 통행 위반범칙금 승용 6만 원·벌점 30점도로교통법 제60조(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2026-09-16
버스전용차로 구간평일 안성IC, 주말·명절 신탄진IC까지경기도교통정보센터2026-09-16
버스전용차로 명절 시간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예년 기준)서울시 교통지도과 안내연휴 직전 재확인 필요
버스전용차로 위반범칙금 승용 6만 원·벌점 30점, 과태료 승용 9만 원도로교통법 제61조(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2026-09-16
휴식 주기2시간 운전마다 15분 이상한국도로공사 명절 안전수칙2022-09-09 보도 기준

표에서 "연휴 직전 재확인 필요"로 적은 항목은 해마다 공지가 새로 나오는 것들입니다. 출발 전날 한국도로공사 누리집이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에서 한 번만 확인해 두면, 정체 한가운데서 표지판을 보고 급하게 판단할 일이 줄어듭니다.

추석 고속도로 정체 운전 자주 묻는 질문

Q. 정체 중 너무 졸리면 갓길에 잠깐 세우고 쉬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도로교통법 제64조가 허용하는 갓길 정차는 고장 등 부득이한 사유뿐이고, 휴식 목적 정차는 예외에 들지 않습니다.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까지 이동해 쉬어야 합니다.

Q. 추석 연휴에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몇 시까지 단속하나요?
예년 기준으로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됩니다. 2026년 추석의 정확한 연장 일정은 연휴 직전 경찰청·서울시 공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통행료 면제 기간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꺼야 하나요?
끌 필요 없습니다. 평소처럼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과 내역만 기록되고 청구 금액은 0원으로 처리됩니다. 면제 기간은 9월 24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입니다.

Q. 정체 중 진출로를 지나쳤는데 후진해서 돌아가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후진·유턴·역주행이 금지돼 있고 정체 중이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음 IC에서 나와 되돌아오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출처

  • 공감신문,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4일간 KTX 40% 할인」(2026-09-07) — gokorea.kr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고속도로에서의 주의 사항」(갓길 통행·버스전용차로·정차 금지 규정) — easylaw.go.kr
  • 경기도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평일 경부선은 안성까지」 — gits.gg.go.kr
  •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설 연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시간 연장」 — opengov.seoul.go.kr
  • 뉴스핌, 「명절 연휴 및 전날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연장」(2026-02-13) — newspim.com
  • 경북일보,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2.6% '졸음'」(한국도로공사 통계, 2022-09-09) — kyongbuk.co.kr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 roadplus.co.kr